삼성ENG, 멕시코서 700억 추가 수주

삼성엔지니어링이 멕시코 정유 프로젝트에서 추가 계약을 따냈다. 이에 따라 25억달러(약 3조600억원) 규모의 2단계 본계약 체결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4일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의 파일 공사 계약을 국영석유회사인 페멕스의 자회사 PTI-ID와 맺었다고 6일 발표했다. 6000만달러(약 700억원) 규모다. 이번 계약 체결로 삼성엔지니어링의 도스보카스 프로젝트 누적 계약금액은 3억1000만달러(약 3790억원)로 늘어났다. 삼성엔지니어링이 도스보카스 프로젝트의 2단계 설계·조달·시공(EPC) 사업 본계약을 따낼 가능성도 커졌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2단계 사업에서 분리 발주한 파일 공사를 따낸 만큼 올해 안에 본계약까지 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EPC 사업 규모가 25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