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투표소 문 열기 전 대기 행렬…뜨거운 투표열기

21대 총선 투표일인 15일 경남 940곳에서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창원시 성산구 가음정민원센터 등 경남 18개 시·군 투표소마다 투표 시작인 오전 6시 전부터 투표 대기 행렬이 생기는 등 투표 열기가 뜨겁다.아버지와 함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해운중학교 체육관 투표소를 찾은 김모(19·여) 양은 "첫 투표라 떨렸고 (비례정당) 투표용지가 길어 신기했다"고 말했다.

해운중학교 투표소 입구에는 오전 9시께 입구에 내놓은 쓰레기봉투(100ℓ) 2개에 유권자들이 투표 후 버린 일회용 비닐장갑이 가득 찰 정도로 아침부터 투표장이 붐볐다.

창원시 의창구 용지동 투표소에서 생애 첫 투표를 한 김모(18) 양은 SNS에 투표 인증 사진을 올리려고 투표 확인증을 받기도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는 봉하마을과 가까운 김해시 진영읍 한빛도서관 진영읍 제7 투표소에서 한표를 행사했다.

마스크를 쓴 유권자들은 상대방과 떨어져 줄을 선 후 발열 체크→손 소독→비닐장갑 착용→신분 확인→투표 절차를 비교적 잘 지켰다.

유권자들은 대부분 운동복 등 편한 차림이었고 일부는 투표 후 산행을 하려는 듯 등산복 차림으로 투표장에 나오기도 했다.투표가 마감되면 선관위는 투표함을 경남 22개 개표장을 옮겨 개표를 시작한다.

선관위는 개표가 순조로우면 경남 16개 지역구 당선인 윤곽이 자정께 드러날 것으로 내다봤다.

수개표를 하는 비례대표 당선인은 이보다 한참 늦은 내일 오전께나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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