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샀는데 또 사요?" 물어봐주는 현대카드

소비 컨설팅 '소비케어' 서비스
이상 지출 생기면 알려주기도
현대카드가 회원들의 카드 사용패턴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이상 지출’을 감지해내는 소비케어 서비스를 출시했다.

‘현대카드 소비케어’는 현대카드 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단순 지출 정보를 요약해주는 기존 서비스와 달리, 소비패턴에서 어긋나는 ‘이상 소비’와 ‘미래 지출’ 등도 예측해 보여주는 등 총 80가지 콘텐츠를 갖췄다.이 서비스의 ‘스마트 지출 분석’ 콘텐츠는 회원의 교통·외식·문화 등 지출 특성을 분석한다. 정기 결제 내역을 한눈에 정리해 알려줄 수도 있다. 해외여행을 다녀온 고객에게는 해외 결제 내역을 정리해준다. ‘왓챠’와 ‘넷플릭스’를 동시에 이용하는 등 유사한 부문에 중복 지출이 있을 땐 이를 고객에게 알려주는 역할도 한다.

회원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놨다가 ‘이상 소비’가 감지됐을 때 이를 알려주는 ‘이상 지출 감지 알림’ 콘텐츠도 탑재됐다. 예컨대 점원 실수로 음료수가 중복 결제되거나 매월 고정적으로 지출하는 휴대폰 요금이 급격하게 오르면 앱으로 이 같은 사실을 알려준다.

‘고객 케어 메시지’는 회원의 업종별 지출 특성을 분석해 합리적 소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콘텐츠다. 예컨대 헤어숍 결제 주기를 분석해 머리 자를 시기를 미리 알려주는 식이다. 카페를 자주 찾는 경우 ‘커피 러버’, 택시 이용빈도가 높으면 ‘택시 러버’ 등으로 알기 쉽게 정리해주기도 한다.‘현대카드 소비케어’는 현대카드가 이스라엘 핀테크 업체 퍼스네틱스와 함께 국내 최초로 독점 출시한 소비 컨설팅 서비스다. 퍼스네틱스는 직접 개발한 인공지능 분석 엔진을 토대로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 기업이다. 퍼스네틱스는 미국 체이스은행과 웰스파고 등 세계적인 금융사들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약 6500만 명에 달하는 개인 고객들이 퍼스네틱스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퍼스네틱스와 협업을 통해 고객들이 보다 합리적으로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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