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 기습키스 한 문가영에게 "후회할 것" 선 그어

그 남자의 기억법

'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이 문가영에게 기습키스를 했지만 후회한다며 선을 그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는 이정훈(김동욱 분)이 여하진(문가영 분)을 무시하는 감독을 은근히 디스했다.

앵커역할로 드라마 캐스팅을 받은 여하진은 황작가(신동미 분)와 PD, 이정훈과 드라마 미팅을 하게 됐다. 황작가는 여하진에게 챙기듯 새우요리를 권했고, 죽은 여자친구를 통해 여하진이 새우 알레르기가 있음을 기억하고, 여하진을 챙겨줬다.

황작가와 이정훈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PD는 여하진에게 "우리 드라마 자신 있어요?"라고 물었고 여하진은 "자신은 없지만 최선을 다할게요"라고 답했다. PD는 틱틱거리며 "자신 없으면 하질 말아야지"라며 여하진을 못마땅해했다.

이어 PD는 "지금은 황작가가 워낙 이정훈 앵커 붐을 생각하니 그런 거지만 여하진씨랑 두어번 이야기 하면 마음 바뀔거에요. 그러니 적당한 선에서 정리해요. 우리 드라마에는 조금 고상한 여주인공이 필요해요"라며 무시했다. 이를 우연히 듣게 된 이정훈은 "내가 캐스팅에 영향을 줬느냐. 여하진씨 리딩 때 보면 깜짝 놀랄 거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바보일 거다"라며 PD에게 들으라는 듯 말했다.

속상해하던 여하진은 이정훈에게 “내가 그렇게 별로냐. 감독님과 같은 생각이냐”고 물었고, 이정훈은 “감독이 아니라 양아치다. 그런 놈을 왜 신경쓰느냐. 꼭 하고 싶으면 해야지”라며 여하진을 응원했다. 여하진은 “드라마는 열 받아서라도 해야겠다. 반말을 포기해야겠다. 설레서 안되겠다”고 말했다.

여하진은 이정훈에게 “이거 다 앵커님 때문이다”라며 기습 키스했다. 이에 이정훈은 “이러면 안된다. 분명히 후회한다”고 말했다. 여하진은 “후회 안한다”고 말했다. 이정훈은 애써 냉정한 태도로 "이러면 안돼요 우린. 왜 안되는데요? 후회할테니깐. 후회할 거에요. 어쩌면 나보다 하진씨가 더" 라며 돌아섰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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