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스페인서 귀국 5번째 확진자 발생…'청정' 하루만에 깨져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다섯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제주도는 스페인에서 귀국한 2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스페인에서 체류하다 지난 18일 입국해 19일 오후 제주도에 입도했다.

그는 21일부터 발열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23일 제주 한라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24일 오후 3시 15분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는 정확한 사실 확인과 역학조사가 이루어지는 즉시 A씨의 동선을 공개하고 방역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A씨가 방문한 스페인은 유럽에서도 이탈리아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진 국가다.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스페인은 23일(현지시간) 기준 확진자는 3만3천89명, 사망자는 2천207명이다. 앞서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명의 확진자는 모두 완치돼 지난 7일부터 23일까지 차례로 퇴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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