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출신 등 프랑스 유학생 2명 귀국 후 확진 판정

강원도 출신을 포함한 프랑스 유학생 2명이 귀국 후 연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도내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3일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서울시 거주 프랑스 유학생인 20대 A(여)씨가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고 원주의료원에서 치료 중이다. A씨는 22일 오후 4시 프랑스 파리에서 귀국, 오후 7시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검사를 받고서 자가격리를 선택, 23일 오전 4시 40분께 원주 친척 집으로 이동한 뒤 이날 오후 3시 50분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접촉자인 친척 1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고성군 거주 프랑스 유학생인 20대 남성 B씨도 22일 오후 4시 귀국,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23일 오전 2시 30분께 부모와 함께 자차로 귀가했으나 이날 오후 3시 30분께 확진 판정이 나왔다. B씨는 강릉의료원에 입원했으며, 접촉자인 부모는 자가격리됐다.

도 보건당국은 이들의 검사지가 인천공항 검역소이어서 강원도 확진자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도내 확진자는 지난 17일 발생 이후 6일째 30명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까지 14명이 퇴원하고 1명은 사후 확진돼 15명이 격리 해제됐다.

자가격리자는 47명으로 전날보다 13명 줄었으며, 의심 환자 1만517명 중 1만312명이 음성판정이고, 175명이 검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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