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툴젠 '유전자 가위 기술' 활용 나선다

동식물 유전체교정 연구센터 설립 협약…"산학 협력 강화"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과 툴젠은 유전자 편집 기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동식물 유전체교정 연구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충남대에 따르면 툴젠은 동식물 유전체교정 연구센터를 통해 다양한 연구 목적으로 크리스퍼(CRISPR-Cas9) 유전자 가위 원천기술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연구용 시약 제품도 할인된 가격에 공급해 관련 연구 활성화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학교 측과 툴젠은 전날 대전 유성구 충남대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최종명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장은 "유전체 교정은 전 세계적으로 2만여 편의 연구 논문이 출간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분야"라며 "센터 설립을 계기로 연구의 질적·양적 성장을 이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전자 가위는 동·식물 유전자에 결합해 특정 유전자(DNA) 부위를 자르는 인공 효소다.

툴젠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과 툴젠은 유전자교정 페츄니아 개발(원예학과 이긍주 교수팀 주도)이나 유전자 교정 개 공동 연구(MK바이오 및 동물자원과학부 김민규 교수팀 주도) 등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김종문 툴젠 대표는 "산학 협력 강화로 기술 활용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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