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 각계 온정 답지…마스크 나눠주기 봉사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에 5일 각계에서 온정이 답지했다.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는 회원 300여명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금한 성금 4천만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전국 각지, 해외에서도 성금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충북 음성에 있는 기업 네패스 임직원도 "어려운 시기 작은 손길을 보탠다"며 이날 대구공동모금회에 성금 1억원을 보내왔다.

대구공동모금회는 이 성금을 저소득 계층 코로나19 예방에 필요한 방역 물품 구매와 의료 지원에 쓸 예정이다. 지역 자동차부품 생산 기업인 이래그룹은 노사 공동으로 성금 1억2천만원을 모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전달하기도 했다.

경북공동모금회에는 포항 수산업협동조합 등 경북 9개 수협장이 3천만원, 한국수산업경영인 경북도연합회가 700만원의 성금을 각각 전해왔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성금 5억원을 적십자사 경북지사에 기탁했다. 마스크 기부도 이어졌다.

봉화군 출향기업인 톱텍은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군민을 위해 2억원 상당 마스크를 기부했다.

기부한 마스크는 모두 10만여장으로 봉화군은 군민마다 3장씩 순차적으로 나눠줄 예정이다. 서울지역 6·25 참전 유공자들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 사무실로 대구시민을 응원한다며 손편지와 함께 마스크를 보내왔다.
마스크 판매처에 줄을 서서 구하기 어려워하는 어르신을 위한 마스크 나눠주는 봉사활동도 펼쳐졌다.

학문당 입시학원은 마스크 1천장을 준비해 이날 대구 북구 한 한의원 앞에서 60세 이상 어르신을 상대로 1인당 3장씩을 나눠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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