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간호사회장 호소에 전직 간호사 15명 달려와

동료를 도울 뜻있는 간호사의 자원봉사가 필요하다는 경북 포항시간호사회장 호소에 전직 간호사 15명이 달려왔다.

5일 포항시간호사회에 따르면 1일부터 5일까지 포항시간호사회에 자원봉사를 신청한 간호사는 15명이다. 전직 간호사인 이들은 모두 포항의료원 선별진료소에 가서 근무하고 있다.

경북도립 포항의료원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2일부터 입원병동 전체를 코로나19 확진자만 치료하고 있다.

차에 탄 상태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선별진료소도 운영한다. 그러나 기존 간호사 퇴직과 신규 간호사 채용 시기가 맞물린 데다가 선별진료소 운영에 따른 의료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항시간호사회는 자원봉사에 동참할 간호사가 모이는 대로 지역 의료시설에 필요한 인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안혜정 포항시간호사회장은 앞서 1일 손으로 쓴 편지를 공개하고 "선별진료소에서 동료를 도울 수 있는 뜻있는 간호사분들의 재능기부와 자원봉사가 절실히 필요해 간절히 기다리겠다"고 호소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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