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부천 확진자 2명 추가…기존 환자 가족(종합)

경기도 부천시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추가 확진자 중 1명은 대구의 '신천지 집회'를 다녀온 부천 고강동 빌라 거주 부부 가운데 남편이다. 앞서 그의 아내는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아내의 어머니도 이날 오전 확진됐다.

다른 추가 확진자 1명은 대구 거주 대학생의 어머니다.

이 대학생도 부천 소사본동에 있는 본가로 왔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다. 정하영 부천시장은 "추가 확진자 2명 모두 별다른 지역 내 이동이 없어 문제 될 것은 없다"며 "부천에서는 추가 접촉자도 대학생의 가족 외에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시와 질병관리본부는 이들의 정확한 동선을 조사해 시설 방역·폐쇄, 격리 등 조처를 할 계획이다.

앞서 이달 초 부천에서 첫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부부(12·14번 확진자)는 완치돼 퇴원했으며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도 모두 감시에서 해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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