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관내 군부대의 타지 이전 반대…지역경제 악영향"

전북 무주군은 17일 "국방부에서 추진하는 무주대대 통폐합은 지역경제와 안보 유지 등에 큰 악영향을 미친다"며 부대 이전 반대 입장을 밝혔다.

황인홍 군수와 무주군의회, 무주재향군인회, 무주 애향운동본부 대표 등은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주대대는 국가와 무주 안보, 지역 발전, 주민안전을 위해 반드시 존치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군수 등은 "무주대대는 연간 600여명의 예비군 훈련을 맡으면서 재난재해 시 주민 생명과 재산을 구하는 대민 지원, 이웃 자원봉사 활동, 지역 발전 도모 등 지역 상생의 축을 맡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대 이전 반대를 위한 군민 서명운동 및 궐기 대회, 국방부와 국회 항의 방문 등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무주군에 따르면 국방부는 국방개혁 일환으로 내년 말까지 육군 35사단 산하 무주대대를 진안대대로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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