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드라마 촬영지에 관광객 늘어 '함박웃음'

'낭만닥터 김사부2'와 '사랑의 불시착' 등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 2편이 경기 포천시에서 촬영된 사실이 알려지며 관광객이 늘자 포천시가 미소를 짓고 있다.

포천시는 '사랑의 불시착' 주인공인 리정혁(현빈)과 윤세라(손예진)가 북한에서 만나기 전 스위스 다리에서 인연이 있었다는 장면은 영북면 한탄강 하늘다리에서, '낭만닥터 김사부2'의 주 배경은 영북면 산정호수에 있는 옛 가족호텔 외관으로 각각 촬영됐다고 11일 밝혔다. 한탄강 하늘다리는 2018년 5월에 개장한 길이 200m 보행 전용 다리로, 50m 높이에서 한탄강 협곡을 조망할 수 있다.

산정호수 가족호텔은 현재 운영되지 않아 내부 출입을 할 수 없으나 추억을 남기려는 관광객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관광객이 적은 겨울 비수기임에도 드라마 촬영지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올해도 인기 드라마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한류 관광의 메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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