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예술제본 20주년…서울도서관서 기념 전시회

서울시 서울도서관은 한국 예술제본 20주년을 기념해 무료 전시회 '앞장과 뒷장전(展)'을 오는 4∼29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예술제본은 인쇄된 책이나 낱장의 기록물을 견고하고 아름답게 엮어 오래 보존할 수 있도록 하는 제본 방식이다. 한국 예술제본은 1999년 문을 연 국내 최초의 예술제본 공방 '렉또베르쏘'와 함께 역사가 시작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전시회에서는 예술제본 작품 100여점을 관람할 수 있다.

초심자 작품부터 오랜 경력으로 '를리외르'(Relieur·제본공)'라 불리는 제본 장인의 작품까지 접할 수 있다. 오는 15일에는 책 제본과 제본가의 역할을 소개하는 강연 '책을 지키는 사람'도 열리니 서울도서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이번 전시와 강연으로 오랜 역사 속에서 책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것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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