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거래, AI로 잡는다"…포스코 `약관 공정화 시스템` 도입

국내기업 최초로 AI를 활용한`약관 공정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2월부터 본격 가동한다.

약관 공정화 시스템은 포스코가 협력사 등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거래 약관을 딥러닝 기반의 AI로 일괄 심사해 불공정한 부분을 자동 검출한다.이를 통해 AI가 법무 검토한 후, 개선된 약관을 회사 표준으로 등록하고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지난 해 포스코는 약관 공정화 시스템 구축을 전사 스마트 과제로 선정해 6개월간 시스템 개발을 진행해왔다.

법무실과 포스코ICT가 협업한 이 프로젝트에서 관련 법령, 지침, 심결·판례, 사내 상담사례 등 약 1만 6천여건의 데이터를 수집했다고 포스코 측은 밝혔다.기존에는 법무실에서 해당부서가 검토 요청한 약관을 일일이 확인한 일을 앞으로는 약관 공정화 시스템을 활용한 일괄 심사가 가능할 전망이다.

또 계약서 1건당 평균 3시간 소요되던 시간이 대폭 단축되는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불공정 약관을 사전에 근절해 법 위반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현재 하도급법상 `부당특약` 해당여부를 자동 검출 범위로 설정해 구축했고, 향후에는 공정거래법, 대리점법, 약관규제법 등 공정거래 관련 다른 법률까지 확대 여부를 검토 중이다.향후 포스코는 이번 약관 공정화 시스템을 그룹사별 비즈니스 특성에 맞게 개선해 그룹사까지 활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모든 사업에서 이해관계자와 협업하고 동반성장한다는 `Business with POSCO`를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배성재기자 sjba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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