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중기제품'은 中企 이미지 개선 일등 도우미"

김문겸 심사위원장 인터뷰
“중소기업들은 좋은 제품을 개발하는 것도 어렵지만 제대로 만든 제품을 어떻게 판매할지도 잘 모릅니다. 중소기업 제품의 이미지 개선과 판로 확보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게 바로 ‘으뜸중기제품’ 제도입니다.”

김문겸 으뜸중기제품 심사위원장(숭실대 중소기업대학원장·사진)은 2014년 으뜸중기제품 제도가 도입된 이후 6년째 심사위원회를 이끌고 있다. 그동안 으뜸중기제품으로 선정된 기업은 200개가 넘는다.김 위원장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차관급인 중소기업 옴부즈맨으로 활동했다. 중소기업과 관련된 규제 완화와 현장의 각종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활동에 몸담아 왔다.

김 위원장은 “옴부즈맨으로 일하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직접 느꼈다”며 “판로 확충이 가장 큰 애로였다”고 했다. 의뜸중기 선정은 직접적인 판로 개척은 물론 중기제품의 이미지를 개선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게 김 위원장의 설명이다.

김 위원장은 “2개월에 한 번씩 중소기업유통센터 중소기업중앙회 기업은행 한국MD협회 등 주요 기관의 팀장급 이상이 제품을 선정하기 위해 숙고한다”며 “전문가들이 제품을 선정하고 또 마케팅에 도움을 주기 위한 조언도 곁들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고심해서 만든 아이디어 상품과 생활밀착형 제품들이 으뜸중기제품으로 선정된 뒤 마케팅에 도움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마케팅 문제로 고민하는 중소기업 제품을 많이 발굴해 시장에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도와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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