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글로벌모터스, 현대차 출신·퇴직 공무원 본부장 채용

팀장급 채용 예정…자동차 공장 건립 절차 진행 중
자동차 공장 건립 절차에 들어간 광주글로벌모터스가 본부장급 임원을 선발하는 등 인력 채용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5일 광주글로벌모터스에 따르면 글로벌모터스는 지난달 20일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사업기획본부장, 생산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을 채용했다.

사업기획본부장과 생산본부장에는 대주주인 현대자동차 출신이, 경영지원본부장에는 광주시 퇴직 공무원이 뽑혔다.

품질관리본부장은 추후 선발할 예정이다. 총무·인사·노무 업무를 담당하는 경영지원본부장에 선발된 퇴직 공무원은 2017년 광주시 종합건설본부장(3급 부이사관)으로 있다가 퇴직하고 광주시와 전남도가 운영하는 남도학숙 사무처장을 지냈다.

경영지원본부장에 자동차 관련 경험이 없는 공무원 출신 인사를 앉힌 것을 두고 적절하냐는 지적도 나온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본부장급 채용에 이어 관리파트인 팀장급 채용에도 나선다. 팀장급은 모두 25명으로 조만간 인사 채용 공고를 내고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채용할 방침이다.

생산직은 공장 착공에 들어가고 내년 말부터 단계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생산직 채용은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려 외부 전문업체에 위탁(아웃소싱)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글로벌모터스는 지난달 26일 광주 서구 치평동 옛 한국토지공사 사옥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업무를 시작했으며 입찰 공고를 내고 자동차 공장 신축 절차에도 들어갔다.

글로벌모터스는 광주 빛그린 산단에 연 10만대 규모의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정규직 1천여명을 고용해 2021년 하반기부터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현대차로부터 위탁받아 생산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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