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의 최신 트렌드 보여주는 '유로샵2020'에 국내기업 29개 참가

내년 2월 16일부터 닷새동안 뒤셀도르프에서 열려
신세계아이앤씨, 블루버드 등 출품…POS시스템 조명제품 등 전시
“앞으로 3년간 소매업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기술 트렌드는 인공지능”
백화점 할인점 등 매장의 최신 트렌드를 보여주는 내년 2월 ‘뒤셀도르프 국제유통산업전시회(유로샵)’에 국내 기업 29개가 출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판매시점 정보관리시스템인 포스(POS)시스템, 모바일결제단말기 등 주로 디지털기기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15일 라인메쎄(대표 박정미)에 따르면 3년마다 열리는 국제유통산업전시회에 지난 2017년엔 국내기업 18개사가 참가했지만 내년엔 이보다 11개업체가 늘어난 29개사가 출품한다고 밝혔다. 참가사는 신세계아이앤씨, 블루버드, 신흥정밀, 오케이포스, 하나시스, 포스뱅크 등이다. 주로 포스기계를 출품하며 일부기업은 조명제품을 전시한다.유로샵은 8가지 전시 분야(매장디자인, 조명, 리테일 마케팅, 음식서비스장비, 냉장 및 에너지 관리 등)로 구성돼 있다. 최근 이 전시회를 홍보하기 위해 내한한 EHI유통산업연구소의 울리히 슈파안 부소장은 “앞으로 3년간 소매업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기술 트렌드는 인공지능(AI, 69%), 클라우드 기술(34%), 옴니채널(30%) 등이 될것”이라고 밝혔다. 엘케 뫼비우스 유로샵 총괄 본부장(사진)은 “유로샵은 감성적인 체험제품, 미래지향적인 융합제품 등이 다양하게 전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샵2020은 내년 2월 16일부터 2월 20일까지 닷새동안 메세뒤셀도르프에서 열린다. 지난 2017년 전시회에선 코엑스의 약 3.5배에 이르는 12만 7598m²규모의 전시장에 61개국 2368개업체가 출품했다. 방문객은 11만 4000여명에 달했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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