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파, 겉은 플리스·뒤집으면 패딩…색다른 스타일 연출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올 가을·겨울 시즌 10~20세 젊은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듀오 리버시블 부클 다운’을 내놨다. 하나의 아우터로 패딩과 플리스(후리스) 두 가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패리스’(패딩+플리스)다.

듀오 리버시블 부클 다운은 그룹 블락비의 피오가 디자인에 참여한 연예인 컬래버레이션(협업) 제품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선 ‘피오패리스’라고도 불린다. 한쪽은 보송보송한 플리스 면이고, 뒤집으면 다운 우븐 겉감이 나온다. 상황에 따라 플리스로, 때로는 구스다운 충전재를 넣은 쇼트 다운으로 활용 가능하다. 아침, 저녁 일교차가 큰 가을부터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까지 입을 수 있다.네파는 1020세대를 겨냥해 이 제품을 개발했다. 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곳곳에 넣었다. 최근 아우터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트렌디한 플리스 스타일, 1020세대가 선호하는 짧은 기장, 그리고 이들에게 인기 있는 아이돌 피오와의 컬래버레이션 등이다. 톡톡 튀는 스타일링이 가능한 컬러 블록 디자인이 적용된 모델과 심플한 원톤 컬러 버전 모델 등이 있다.

네파는 피오패리스 출시에 맞춰 1020세대가 즐겨 찾는 패션 온라인몰 무신사와 함께 화보 및 영상을 찍었다. 피오가 모델로 나섰다. 피오패리스와 함께한 편안하고 스타일리시한 하루를 사진과 영상 속에 담았다.네파는 지난 21일부터 피오패리스 출시를 기념해 무신사와 스페셜 기획전도 열고 있다. 무신사를 통해 피오패리스를 구매하면 선착순 100명에게 특별 제작된 피오 열쇠고리를 제공한다. 댓글 이벤트를 통해 피오패리스를 12명에게 선물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실시간 검색어 이벤트도 열고 있다. 무신사에 접속해 퀴즈 이벤트에 응모하고 네이버 포털 검색창에 ‘네파 피오패리스’ 키워드를 검색하면 힌트를 얻는 방식이다. 퀴즈에 참여한 소비자에게는 피오패리스를 특가로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아이돌 피오의 톡톡 튀는 감성이 그대로 담겨 있고, 패딩에 양털이 피어난 듯한 독특한 스타일의 네파 듀오 리버시블 부클 다운(피오패리스)은 남성용 멜란지 그레이, 베이지, 아이보리 그리고 여성용 페이즐리 핑크, 아이보리, 민트 등 총 여섯 가지 색상으로 나왔다. 가격은 28만9000원이다. 백화점, 네파몰, 무신사에서 구매하는 사람 중 선착순 1000명에게 네파와 아티스트 노보의 컬래버레이션 티셔츠를 증정한다.네파는 피오패리스를 내놓으면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CJ ENM의 디지털 스튜디오 티비엔디(tvN D)와 함께 기획한 프로젝트로, 패션 유튜버로 유명한 최겨울과 피오가 함께 스타일링 고민에 빠진 사람들에게 카운슬링을 해준다는 내용이다.

피오와 옷 가게의 합성어인 ‘피옷가게’라는 이름으로 공개되는 이번 콘텐츠는 피오가 다양한 스타일링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 스타일링을 조언해주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피오는 ‘피옷가게’에서 피오패리스, 듀오 리버시블 부클 다운도 소개했다.

이희주 네파 상품본부 전무는 “패딩과 플리스라는 두 가지 스타일의 아우터를 하나에 담아 겨울 아우터 시장에서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할 것”이라며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도 유명한 아이돌 피오가 직접 컬래버레이션에 참여해 10~20대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는 신개념 아우터를 내놓은 만큼 올겨울 ‘필수템’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