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제2기갑여단 장병들 학업·취업 돕는데 중점

지상군 페스티벌
LG이노텍은 지난 6월 경기 파주 제2기갑여단에 태블릿PC, 빔프로젝터 등을 지원했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왼쪽 여섯 번째)과 손석민 제2기갑여단장(네 번째)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LG이노텍 제공
“장병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합니다.”

LG이노텍은 2012년 경기 파주에 있는 제2기갑여단과 ‘1사1병영’ 자매결연을 맺고 민군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1사1병영 캠페인은 민·군 상생을 위해 기업과 군부대가 협약을 맺고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활동이다.LG이노텍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제2기갑여단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21일 임직원들은 제2기갑여단을 방문해 장병들을 위한 물품을 전달했다. 위문품은 태블릿 PC, 조립모형 키트 등 장병들의 동영상 강좌 수강 및 동아리 활동에 필요한 제품으로 구성했다. 지난 6월에도 LG이노텍은 빔프로젝터 등 정보기술(IT) 기기와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을 전달했다.

또한 신세대 장병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학업·취업 준비와 생활환경 개선에 필요한 제품을 위문품으로 제공했다. 장병들의 지식 함양에 도움이 되는 도서가 대표적이다. TV, 에어컨, 친환경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설치 등으로 병영 환경 개선에도 앞장서왔다. 장병들을 위한 뮤지컬과 프로야구 관람 등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장병들이 일과 중에는 교육 훈련에 전념하고 일과 후에는 자기계발을 통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담아 준비했다”며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병영문화 정착이 전투력 향상으로 이어지는데 LG이노텍이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올해부터 LG이노텍은 제2기갑여단 대상으로 ‘청년 드림(dream) 국군 드림’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국방부가 장병들을 대상으로 학점 및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학습 콘텐츠 제공,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 인성리더십 함양 교육 등을 실시하는 것이다. 육군은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 전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제2기갑여단은 LG이노텍의 적극적인 군 지원활동에 대한 보답으로 매년 임직원 및 가족을 초청해 ‘가족 병영체험 캠프’를 열고 있다. 평소 접근이 어려운 병영시설을 공개하고 장갑차 시승, 땅굴 견학 등 병영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임직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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