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업계 줄줄이 엠블럼 변경, 이유는?

-폭스바겐, IAA에서 새 로고 공개 예정
-기아차도 타원형 벗어난 로고 변경설 솔솔

폭스바겐과 기아자동차 등 일부 완성차 업체가 브랜드를 대표하는 로고, 이른바 CI(Corporate Identity) 변경을 앞두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새 CI를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공개할 예정이다. 기아자동차 역시 올해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인 이매진 바이 기아 컨셉트를 통해 로고 변경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같은 자동차 제조사의 CI 변경은 최근 전동화, 자율주행, 모빌리티 다변화 등의 이슈로 주목을 받고 있다. 폭스바겐은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에서 모빌리티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전략을, EV 컨셉트카를 통해 새 로고 디자인을 선보인 기아차는 전동화를 향한 회사의 방향성을 시사했다.

CI를 바꾼다는 것은 브랜드 이미지 전환을 의미하기도 한다. 사람이 일이 잘 풀리지 않아 개명을 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2015년부터 디젤게이트를 겪은 폭스바겐으로선 회사 전략 수정과 함께 로고 변경이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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