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제리 편집매장 '엘라코닉' 2주년…全점포·온라인에서 할인행사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의 란제리 편집매장 ‘엘라코닉’이 2주년을 맞았다. 엘라코닉은 개점 2주년을 기념한 할인 행사를 15일부터 25일까지 전 점포와 온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엘라코닉에서 직접 만든 란제리 자체상표(PB) 브랜드 ‘언컷’을 비롯해 다양한 수입 브랜드를 할인 판매한다. 브라 1만원, 팬티 5000원, 파자마 1만9000원 등 균일가 상품도 선보인다.

서울 강남점에서는 16일부터 3일간 10% 할인쿠폰, 속옷 전용 프리미엄 세제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하는 ‘룰렛 이벤트’를 한다.2017년 8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처음 선보인 엘라코닉은 오픈 2년 만에 매출 규모가 6배 넘게 늘었다. 엘라코닉은 현재 본점, 센텀시티점, 경기점, 광주점, 대구점까지 총 6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국내외 40여 개의 브랜드와 1200가지 제품을 판매한다.

엘라코닉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유명해진 국내 신진 브랜드도 소개해 왔다. 오프라인에서 쉽게 구하기 어려운 제품을 직접 입어보고 구매할 수 있다. 기존 란제리 매장 대비 3배 규모의 피팅룸(탈의실)을 갖춰 부담 없이 착용해볼 수 있다.

엘라코닉은 특별한 날을 위한 웨딩 란제리, 커플을 위한 파자마, 희소성 있는 디자인의 수입 란제리, 유해물질에 민감한 사람을 위한 친환경 소재, 자녀를 둔 고객을 위한 주니어 속옷 전문 브랜드 등 소비자 취향에 맞는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온라인 채널에서도 엘라코닉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촌스럽지 않으면서도 편안한 속옷을 표방하는 20~30대 젊은 층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엘라코닉 제품 중 90%는 와이어가 없어 편안한 착용이 가능하다.

엘라코닉은 2017년 9월 온라인몰인 SSG닷컴에 전문관을 열었다. 29CM, W컨셉, SI빌리지 등 젊은 층이 좋아하는 유명 온라인몰에도 전문관을 냈다. 올해 상반기 엘라코닉의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늘었다. 온라인 특성상 직접 입어볼 수 없어 고민하는 고객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체형별 추천 상품 등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며 최적화된 사이즈를 안내한다.

엘라코닉 브랜드 ‘언컷’은 고객의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해 인기를 얻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내 자체 디자이너들은 온라인 상품평을 실시간으로 체크하며 다음 시즌 제작에 반영하고 있다. 기존 백화점 브랜드보다 30~40% 저렴한 가격대에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는 평가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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