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 전기차 '500e'로 재기할까?

-피아트 신형 500e로 연간 8만대 판매 목표
-유럽 車 업계 "SUV 없인 전망 어두워"

지속적인 신차 부재로 유럽 내 입지가 크게 좁아진 피아트가 500의 신형 전기차 '500e'로 반등에 나선다. 17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피아트크라이슬러(FCA)는 신형 500e의 생산을 위해 이탈리아 토리노에 있는 미라피오리 공장에 700만 유로를 투자할 계획을 공식화했다. 해당 공장은 연간 8만대의 500e를 생산할 예정이다.

신형 500e는 유럽에서 판매되는 피아트의 첫 번째 배터리 전기차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13년 출시한 현행 500e의 경우 캘리포니아 등 미국 일부 지역에서만 판매 중이다. 당시 500e를 1대 판매할 때마다 1만달러 이상의 손실을 보고 있다며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전 FCA CEO가 공개적으로 하소연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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