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도시재생 뉴딜, 속도 높이겠다"

'주민 체감형' 191곳 연내 착공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정책 3년차 목표로 집값 안정이 아닌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꼽았다. 김 장관은 뉴딜사업지 191곳을 연내 착공하고 도시재생혁신지구 3곳을 시범사업지로 지정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10일 경남 통영 뉴딜사업지를 찾아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등 주민 일상생활과 밀접한 사업의 속도를 높여 연내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낙후 도시 재생 사업이다. 유형에 따라 우리 동네 살리기, 주거정비지원형, 일반 근린형, 중심시가지형, 경제기반형 등으로 나뉜다. 지난달 말 국토부는 사업 전담 부서인 ‘도시재생사업기획단’을 통해 지방자치단체들과 사업지 189곳을 전수 점검했다.

국토부는 ‘주민 체감형’ 사업 369개를 뽑아 이 중 191곳을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주민 체감형 사업은 주차장·공원·노인복지시설·아이돌봄시설·생활체육시설·마을도서관 등을 짓거나 정비하는 사업이다.

이른 시일 내에 도시재생법을 개정해 도시계획상 특례를 적용한 ‘도시재생혁신지구’ 3곳을 시범사업지로 선정한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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