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무역협상 우려에 나흘째 하락…원·달러 환율 '연고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지수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4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다.

9일 오전 11시4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5.41포인트(1.17%) 내린 2142.60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무역협상에 대한 관망세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하락세로 출발한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물이 점증하며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8거래일 만에 '팔자'를 나타내고 있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33억원과 1013억원의 순매도다. 개인은 2320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 등 1410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내수주인 의약품 은행 통신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셀트리온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이 오름세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은 약세다.

한진그룹 삼남매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한진칼은 2%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13.13포인트(1.76%) 내린 732.24다. 외국인이 261억원, 기관이 365억원의 순매도다. 개인은 644억원의 매수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연고점을 돌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한때 1176원까지 올라 2017년 1월20일 1177.70원 이후 2년3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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