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미국 AI 바이오기업과 폐암 혁신 신약 개발 공동연구

SK바이오팜이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회사 투자아와 비소세포폐암 치료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발표했다.

폐암은 조직 형태에 따라 소세포폐암과 비소세포폐암으로 나뉘는데 비소세포암은 전체 폐암 환자의 85%를 차지한다. 지난해에만 전 세계에서 200만명이 폐암 진단을 받는 등 위험성이 부각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투자아는 많은 데이터와 AI 기반 플랫폼을 갖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투자아는 새로운 생물학적 기전을 통해 폐암 치료 가능성이 높은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데 자사의 AI 기술을 활용한다. SK바이오팜은 인공지능 약물설계 플랫폼으로 기술 최적화 작업 및 약효 및 안전성 검증을 진행한다.

맹철영 SK바이오팜 항암연구소장(상무)은 “AI 기반 기술은 유망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투자아와 SK바이오팜의 AI 기술과 연구 역량을 합쳐 신약 후보물질의 발굴 및 개발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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