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민주당 지지율…나란히 집권후 최저로

리얼미터 조사, 문 대통령 지지율 44.9%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지지율)와 더불어민주당의 정당지지도가 집권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미·북 정상회담 결렬 후 양측의 관계가 악화되고 경기부진 영향까지 더해 정부·여당에 대한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1~15일 YTN의 의뢰로 전국 성인 25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4%포인트 내린 44.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2.9%포인트 오른 49.7%를 기록해 긍정평가와의 격차를 오차 범위 밖인 4.8%포인트로 넓혔다.같은 기간 여당인 민주당에 대한 정당 지지도는 0.6%포인트 내린 36.6%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은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대통령 40%- 민주당 35%’ 선도 위태롭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4주 연속 상승해 31.7%를 기록, 민주당과의 격차를 4.9%포인트로 좁혔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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