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금리 하락기엔 신규 코픽스가 유리

향후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본다면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변동금리 대출 중에선 어떤 것이 좋을까. 대부분 은행은 변동금리 대출의 금리 기준으로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코픽스가 신규 취급액 기준과 잔액 기준 두 가지로 발표돼 은행 대출창구에서 상담을 하면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

은행 관계자들은 향후 금리 하락의 속도가 가파르고 클 것으로 예상된다면 ‘신규 기준 코픽스’를 바탕으로 대출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신규 기준 코픽스가 현재 시중금리 변동 상황을 좀 더 빨리 반영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실제 최근 시중금리가 하락하자 코픽스 신규 기준도 내려가고 있다. 은행연합회가 지난 15일 발표한 신규 기준 코픽스는 연 1.92%로 전달보다 0.07%포인트 하락했다. 올 들어선 두 달 연속 하락했으며 하락폭은 0.12%에 이른다.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계속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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