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 이전 예상 대우조선해양·GS건설 등 관심"

한국투자증권은 23일 코스피 시가총액 지수 변경에 따라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재분류되는 종목들에 대한 관심을 주문했다.

송승연 연구원은 "올 들어 대형주의 상승률이 중형주를 웃돌면서 수급이 대형주에 유리한 모습"이라며 "아직 1월이지만 외국인들이 대형주를 순매수하고 중소형주를 순매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가수준 측면에서도 최근 들어 대형주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대형주 지수는 외국인 매도세의 집중으로 중소형주 지수에 비해 상승률이 낮았다. 지난해 11월 이후 한국 증시에 유입되는 자금이 대형주 비중이 높은 지수추종형(패시브)이라는 점 역시 대형주에 유리하다고 봤다. 대형주에 관심을 가져도 되는 시점이란 판단이다.

오는 3월14일 정기변경에서 중형주에서 대형주로의 재분류 예상되는 종목으로는 대우조선해양 GS건설 휠라코리아 쌍용양회 현대엘리베이터 제일기획 현대로템 등 7종목을 꼽았다.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편입되는 종목은 동서 녹십자 한샘 만도 HDC 효성 등 6개다.

코스피 상장 종목들은 시가총액에 따라 상위 1~100위는 대형주, 101~300위는 중형주, 그 이하는 소형주 지수로 분류된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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