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비서관 복기왕…국정홍보 여현호

춘추관장 유송화·2부속 신지연
해외언론 김애경·문화 양현미
복기왕 비서관
문 대통령은 9일 6명의 청와대 비서관을 임명했다. 이번 인사는 내년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비서관들의 빈자리를 채우는 형태로 이뤄졌다. 가장 먼저 출마 의사를 밝힌 송인배 정무비서관, 권혁기 춘추관장, 남요원 문화비서관의 후임에는 복기왕 전 아산시장, 유송화 전 2부속비서관, 양현미 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이 각각 발탁됐다.

명지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복 신임 비서관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동우회장을 지냈다. 지난해 5월 지방선거에서는 충남지사에 도전장을 냈지만 양승조 현 지사에게 경선에서 패했다. 2004년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아 아산에서 당선됐지만 선거법 위반으로 중도 낙마한 이력도 있다.유 신임 춘추관장은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을 거쳐 김정숙 여사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2부속비서관을 지냈다. 여성 춘추관장은 노무현 정부 당시 김현 전 민주당 의원, 서영교 의원에 이어 10년 만이다.

여현호 비서관
지난해 7월 청와대 조직개편 후 신설된 국정홍보비서관에는 여현호 한겨레신문 선임기자가 임명됐다. 신임 문화비서관에 이름을 올린 양 전 원장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서울특별시 문화본부 문화기획관을 지낸 문화예술 전문가다.제2부속비서관에는 신지연 해외언론비서관이 낙점됐다. 미국 미시간대에서 국제정치학을 전공한 그는 김&장 법률사무소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해외언론비서관은 김애경 KOTRA 상임감사가 맡는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법무법인 율촌 등에서 근무했다.

박재원 기자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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