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에 하락 전환…코스닥 상승폭 줄어

2일 코스피지수가 기관 투자자들의 '팔자'세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73포인트(0.87%) 내린 2023.31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2050선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기관의 매도 공세에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증권시장은 증시 개장식 진행 관계로 오전 10시에 개장했다. 장 마감시간은 평소와 같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417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다만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4억원과 1294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하는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총 383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금융업 증권 등이 내리고 있다. 전기가스업 통신업 섬유의복 의료정밀 등은 오르는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바이로직스와 현대차 네이버 포스코 1~2% 빠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사자'에 오르고 있지만 상승폭은 줄고 있다. 현재 코스닥은 1.44포인트(0.21%) 오른 677.0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0억원, 42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449억원 매도 우위다.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70원 오른 111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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