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금연치료제 이색마케팅 경쟁

새해를 맞으면서 `금연`을 건강목표로 세운 분들 많을텐데요.

금연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선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금연치료제`를 처방받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특히 독점 금연치료제 였던 다국적제약사 화이자 `챔픽스`의 특허 만료로 국내 제약사들이 앞다퉈 복제약 출시에 나서면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전민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흡연 욕구와 금단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금연치료제는 한해 처방의 3분의 1이 연초에 이뤄집니다.

제약사들이 새해를 앞두고 금연치료제 마케팅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입니다.

특히 지난달 14일부터 시장을 독점하고 있던 화이자 금연치료제 `챔픽스`의 염(나트륨)을 변경하는 방식으로 복제약 출시가 가능해지자 30곳이 넘는 국내 제약사들이 70여개의 복제약을 대거 쏟아내면서 마케팅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습니다.금연치료제는 일반 전문약과 달리 소비자 인지도가 높아 넘쳐나는 복제약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제품명과 포장, 품질, 가격 등에서 적극적인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겁니다.

보령제약의 금연치료제 `연휴`는 `연기(煙)를 쉬다(休)`는 의미의 유일한 한자 제품명과 일별 복약방법 표기한 패키지를 시장 선점 전략으로 내세웠습니다.

김기창 보령제약 마케팅 PM"환자들이 해당약제의 포장만 보기만 해도 자신이 복용할 제형과 언제 먹어야 하는지를 인지할 수 있게 만들었다. 약제의 복약방법의 까다로움 때문에 약제의 복용률이 낮은 상황에서 보령제약 연휴정은 환자들의 금연치료를 위한 대안이 될 것이다."

챔픽스 복제약 매출 1위인 한미약품의 `노코틴`은 니코틴(nicotine) 차단(No)을 연상할 수 있는 독특한 네이밍에 독자적인 제제 기술로 단독 개발해 우수한 열안정성과 균일한 품질을 확보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윤실 한미약품 마케팅 PM

"노코틴은 여러 회사가 공동생동을 진행한 것이 아닌 단독 1상으로 효과와 안정성을 입증했다. 고혈압과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의 환자인 경우 질병악화 예방을 위해 금연이 필수적인데 노코틴으로 효과적으로 금연에 성공할 수 있다."

이외에도 종근당은 금연치료제 챔클린 0.5mg의 가격을 최저가인 500원에 책정해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전민정입니다.

전민정기자 j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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