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SUV, 출고 '속도전' 경쟁 붙나

-팰리세이드 출고까지 4~5개월, 현대차 "증산 계획"
-파일럿·익스플로러, 팰리세이드 보다 대기 짧아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의 초반 돌풍으로 대형 SUV 시장이 크게 흔들릴 기미가 보이는 가운데 신차의 출고 '속도전'이 또 하나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오랜 대기 기간이 자칫 소비자의 선택권을 흔들 수 있어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팰리세이드의 경쟁차로는 혼다 파일럿, 포드 익스플로러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팰리세이드가 사전 계약 2주 만에 2만대 이상이 계약되면서 출고에 4~5개월이 걸리자 시선을 수입차로 돌리는 사람이 늘고 있어서다.

일단 최근 파일럿 부분 변경을 내놓은 혼다코리아는 물량 수급에 자신이 있다는 입장이다. 팰리세이드 보다 짧은 대기 기간을 보장한다는 것. 특히 국내 대형 SUV 시장 인기에 힘입어 출고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본사와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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