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글로벌 경기 둔화 이슈 부담…중국 반등 '모멘텀'"

키움증권은 18일 국내 증시가 글로벌 경기 둔화 이슈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겠지만 시진핑 주석 연설 내용에 따라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증권사 서상영 연구원은 "글로벌 주요 증시는 영국을 비롯한 미국의 소매 유통업체들이 소비 둔화 우려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대한 경계감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국제 유가의 수요 전망이 하향 조정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가 부각된 점도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7.53포인트(2.11%) 급락한 23,592.9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4.01포인트(2.08%) 내린 2545.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6.93포인트(2.27%) 떨어진 6753.73을 기록했다.

중국 개혁개방 40주년 기념식은 국내 증시의 반등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서 연구원은 "중국개혁개방 40주년 기념식에서 시진핑 주석의 발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관련 실무협상을 앞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지적 재산권 등 일부 핵심의제에 대해 시 주석이 언급하며 미중 무역분쟁 이슈가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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