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인 철회' 용인 아파트 내주 분양 재개

용인시, 학교 배정 논란 수습
‘분양 승인 철회’ 조치를 당한 대우건설의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 아파트가 이르면 다음주 분양을 재개한다.

12일 용인시와 일레븐건설에 따르면 용인시는 시행사인 일레븐건설에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의 분양승인 철회조치를 취소하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다. 일레븐건설은 다음주 분양을 재개할 예정이다. 철회가 취소됨에 따라 이 단지는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의 후속 조치를 적용받지 않게 됐다. 분양권이 주택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비규제 지역이어서 6개월 후 전매도 가능하다.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는 지난달 용인시에서 분양승인을 받았지만 학교 배정 문제가 불거지면서 승인이 철회됐다. 철회 기간 시행사는 용인시 용인교육청 등과 협의해 입주민 자녀를 신봉초교에 배치하기로 했다. 다만 신봉초 학생 수가 포화 상태가 되면 신봉2지구에 신설하는 학교에 배정할 수도 있다는 단서가 붙었다. 일레븐건설 관계자는 “분양승인 철회 취소 통보를 받은 만큼 금융결제원과 협의해 이른 시일 안에 청약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도시개발사업구역 C-6블록에 짓는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는 지난 11월30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했다. 주말 3일간 1만여 명의 내방객이 다녀갔다. 아파트 363가구, 오피스텔 84실 등 447가구(실) 규모다. 분양가는 4억7000만원부터 5억원 중반대 사이다. 계약자의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약금 2회 분납제(1차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60%) 무이자를 적용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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