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역, 인근 온수관 파열..1명 사망·23명 부상

백석역 인근 온수관 파열 사상자 24명 발생 (사진=방송캡처)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근처에서 도로 지하에 매설된 지역 난방공사 온수 배관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해 주변 도로는 뜨거운 물바다로 변했고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역난방공사와 고양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8시쯤 고양시 백석동 1538번지 도로에서 지역 난방공사 온수관이 터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현장에 고립돼 있던 차량에서 손 모(69) 씨가 전신에 화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고, 23명이 뜨거운 물과 수증기 등에 화상을 입었다. 또 파열된 배관에서 뜨거운 물과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면서 일대 교통이 통제되는 등 혼잡이 빚어졌으며 주변 아파트 단지 3곳, 2천 5백여 세대에 난방공급이 끊겼다.

한편 지역난방공사 측은 "지난 1991년에 설치된 열 수송관이 노후되면서 발생한 걸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오전 중 온수와 난방 공급이 완전히 복구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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