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 해미읍성×개심사 찾은 잡학 박사 의견일치 "종교를 없앨 수 없다"

알쓸신잡 (사진=방송 영상 캡처)

'알쓸신잡' 다섯 잡학 박사가 서산에서 종교와 인간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30일 방송된 tvN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에서는 잡학 박사 유시민, 김상욱, 김진애, 김영하, 유희열이 충남 서산을 일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미읍성과 개심사를 다녀온 잡학 박사들의 이야기가 진행됐다.

이날 멤버들은 충남 서산의 해미읍성을 찾았다. 이곳에서 김진애 교수는 천주교 박해로 죽어간 사람들을 가둬놓았던 옥사를 발견했고, "기와집에 나무 창살을 더한 모양이다. 전체적으로 동그란 모양이다. 감시라는 기능에 철저했던 건물"이라고 말했다. 유시민은 "거기서 약 2천 명이 죽었을 것"이라며 "해미읍성에서 이 지역 일대를 관장했다. 그래서 충청도 일대 모든 가톨릭 신자들이 이곳에서 사망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이와 관련해 천주교 박해와 종교와 인간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각각의 생각은 달랐지만 "종교를 없앨 수 없다"는 의견일치를 보았다.

이어 멤버들은 근방에 위치한 백제의 숨결 개심사도 방문했다. 유시민은 "그런 절을 본 적 없다. 기둥이 전부 다 배 불룩 나와 있고 삐뚤빼뚤하다"며 "제일 특징이 잘 드러나는 범종각이다. 밑에서 올려다보면 범종각 자체가 범상치 않다"고 설명했다. 김진애는 “선녀가 날아가는 것 같았다”며 감탄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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