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티투어 버스 타고 크리스마스 축제 속으로

겨울여행

인천 '빈티지 여행'
인천시티투어버스
인천관광공사는 12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인천시티투어와 함께 떠나는 ‘인천 빈티지여행’을 추천했다. 인천시티투어는 하버·시티·바다라인으로 구성된 순환형 버스노선으로 운영된다. 공사 관계자는 “빈티지여행은 관광객이 옛것을 재조명하면서 편안한 정서를 갖게 하는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하버라인은 송도국제도시부터 원도심에 있는 개항장까지 순환하는 노선이다. 인천역, 차이나타운, 월미도 등 인천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시티라인은 송도국제도시를 출발해 소래포구~부평시내~구월동 등 인천도심을 순환한다. 도시의 생동감 넘치는 젊은이들의 거리와 포구 등 전통이 어우러진 인천을 감상할 수 있다. 송도와 영종도를 연결하는 바다라인은 인천대교를 건너서 인천국제공항, 파라다이스시티, 을왕리 해수욕장 등을 둘러보는 2층버스 노선이다.
송도불빛축제
빈티지여행을 즐기려면 하버라인의 개항장역(아트플랫폼, 인천역)에 내려야 한다. 근대 건축물이 즐비한 개항장 거리에서는 동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도시재생에 앞장서고 있다. 그들의 손에서 병원을 개조한 이색 카페 ‘브라운핸즈 개항로’, 갤러리 ‘플레이스막’, 이탈리안 레스토랑 ‘마틸다’, 동남아 작은식당 ‘메콩사롱’, 국내 마지막 전구회사의 쇼룸이면서 카페인 ‘LIGHT HOUSE’ 등이 탄생했다.

12월 인천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축제도 인천시티투어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15일부터 25일까지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에서 열리는 ‘2018 송도불빛축제’는 인천시티투어의 모든 노선과 연결돼 더욱 편리하다. 인천시 중구 거리를 밝혀줄 ‘2018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는 하버라인 신포국제시장역에서 하차하면 즐길 수 있다. 12월1일 눈꽃마을에서 열리는 인디밴드 공연, 연말까지 11차례 펼쳐지는 스노우 버스킹, 24~25일 크리스마스 콘서트도 관람할 수 있다.

인천시티투어 탑승권은 두 가지 종류가 있다. 1만원 통합권을 구입하면 순환형 3개 노선에 모두 탑승할 수 있으며, 5000원 단일권은 하버라인과 시티라인 탑승이 가능하다. 겨울방학과 연말연시를 맞아 인천시티투어 할인 혜택도 있다. 12월4~21일 겨울방학 이벤트로 평일 통합권은 20% 할인된다. 22~31일 연말 이벤트로 통합권 1+1 혜택도 제공한다.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선착순 200명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인천시티투어 이벤트 및 노선 관련 자세한 정보는 인천시티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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