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나, 日 방송 망언논란…"한국 연예인 99% 성형, 난 안했다"

강한나/사진=강한나 공식 트위터
강한나가 망언 논란에 휩싸였다.

일본에서 활동 중인 방송인 강한나는 최근 요미우리TV '토쿠모리 요시모토'에 출연해 "한국에서는 연예인 뿐 아니라 일반인 사이에서도 성형이 성행하고 있다"며 "내가 알기로는 한국 연예인 100명 중 99명이 성형을 한다"고 밝혔다. 강한나의 발언은 일본 현지 매체 데일리스포츠를 통해 보도되기도 했다.

강한나는 방송에서 "한국 연예인 친구들이 많은데, 만날 때마다 얼굴이 변한다"며 "'했다'고 말하진 않는데, 보고 있으면 부끄러워 한다"고 전했다.

또 한국의 걸그룹에 대해 "결성할 때 성형을 하지 않은 멤버를 꼭 포함시킨다"며 "성형을 하지 않은 얼굴이 인기를 얻고, 그런 멤버가 애교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성형 의혹은 부인했다. 강한나는 "나는 성형을 하지 않았다"며 "코가 작다는 말을 많이 듣고 성형을 권유받긴 했다"고 전했다.

한국인이라 밝히고 타국에서 활동하는 방송인이 한국에 대해 정확한 통계나 근거 없이 부정적인 발언을 했다는 점에서 강한나의 언행은 "경솔했다"는 반응이다.

한편 강한나는 2007년 일본 웨너뉴스 기상캐스터 출신으로 한국에서도 KBS 2TV '생방송 세상의 아침', KBS 1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등에 리포터로 출연한 이력이 있다. 또 2008년부터 일본과 관련한 책을 7권이나 발행한 작가이기도 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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