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선 우파 후보 질주…금융시장 '환호'

월드 브리프
브라질 대통령선거 여론조사에서 극우파 성향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사회자유당(PSL) 후보(사진)가 유효 득표 57%를 얻어 43%의 지지를 받은 페르난두 아다지 노동자당(PT) 후보를 14%포인트 격차로 앞섰다고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브라질 여론조사업체 MDA가 지난 20∼21일 137개 도시의 유권자 2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보우소나루 후보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브라질 헤알화는 강세로 바뀌고 주가도 뛰고 있다. 지난달 최고 달러당 4.21헤알까지 올랐던 헤알화 환율은 이날 3.69헤알까지 떨어졌다. 브라질 증시 보베스파 지수는 이달 들어 7.8% 올라 85,596포인트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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