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태도논란, 만취 인터뷰 전면 취소…‘완벽한 타인’ 악재

김지수 태도논란 (사진=DB)

배우 김지수가 만취 상태로 신작 ‘완벽한 타인’ 인터뷰를 당일 전면 취소했다.

김지수는 17일 오전 10시 예정되있던 ‘완벽한 타인’ 언론인터뷰에 40분이나 지각했다. 이후 인터뷰 자리에 나타났으나 술에 취한 얼굴로 발음조차 제대로 되지 않아 분위기를 흐렸다.

김지수가 인터뷰 장소에 도착하기 전 소속사 측은 “현장 매니저가 연락이 안 된다”고 해명했지만 만취 상태였기 때문에 인터뷰 장소까지 가는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을 증명했다.

김지수는 전날(16일) ‘완벽한 타인’ 뒤풀이 행사에 참여했다. 17일 아침까지 이어진 술자리에 있었고 만취한 상태로 인터뷰 장소로 향한 것. 하지만 김지수는 영화 홍보 중 가장 중요한 스케줄이라고 할 수 있는 인터뷰를 앞두고 밤새 술을 마셨고 약속한 시간이 한참 지난 40분 뒤에 술에 취한 상태로 나타나 5분만에 사라져 ‘완벽한 타인’ 관계자들은 물론 취재진에게 까지 민폐를 끼쳤다.

이날 김지수는 “술에 취한 것 같다”는 질문에 “맞는데 기분 나쁘냐 답변할 수 있으니 물어보라”며 혀꼬인 목소리로 답했고 “어제 회식이 늦게 끝났다. 힘든 일에 대해 얘기하다 보니 늦게까지 마시게 됐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현장은 그야말로 싸늘한 분위기가 됐다. 김지수의 소속사는 서둘러 인터뷰를 끊었고 다음 인터뷰 차례였던 취재진도 ‘인터뷰 일정 전면 취소’란 급작스러운 공지를 받아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어야만 했다.

‘완벽한 타인’은 탄탄한 시나리오와 연출, 배우들의 연기로 언론시사회 이후 호평 받던 상황, 하지만 주연배우 김지수의 책임감 없는 태도는 김지수 본인에게도 개봉을 앞둔 영화 홍보에도 큰 오점을 남겼다.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휴대전화로 오는 전화, 문자 등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31일 개봉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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