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홀딩스, 에이디텍 합병…"시스템반도체 경쟁력 강화 기대"

알파홀딩스가 시스템반도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자회사 에이디텍을 흡수합병한다.

알파홀딩스는 에이디텍 흡수합병을 결의했다고 2일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1대0이며 합병기일은 12월4일이다.에이디텍은 '적외선 리시버'(IR Receiver) 등을 개발·판매하는 업체다. 전세계 적외선 리시버 제품 시장에서 약 45%를 점유하고 있다. 적외선 리시버는 적외선 통신용 수신부에 적용되는 시스템 반도체로 TV·에어컨·셋톱박스 등 가전제품에 적용된다.

에이디텍은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 88억원, 순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합병으로 알파홀딩스는 기존 시스템반도체 부문과 에이디텍의 적외선 리시버 부문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오는 12월 합병이 종료되면 300억원 규모의 현금유동성을 기반으로 사물인터넷(IoT) 및 4차산업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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