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가구 트렌드길었던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가을은 가구업체들의 최대 성수기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집을 옮기려는 이주 수요가 맞물리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공간에 감각을 더해 공감을 얻다
59~84㎡ 주거공간 보편화
리모델링·셀프 인테리어↑
공간 활용도 높아야 인기
IoT 가구 등장으로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
올가을 가구 트렌드는 ‘똑똑한 가구’다. 전용면적 59~84㎡ 중소형 규모 주거 공간이 보편화되고 있는 데다 리모델링과 셀프 인테리어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간 활용도가 높은 가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각종 가구도 볼 수 있다.
한샘은 가족 형태에 따른 맞춤형 인테리어를 제안한다. 6개월간 총 125가구를 대상으로 주거 환경에 대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다. 한샘이 내놓은 건 ‘초등학생 자녀 가정을 위한 라운지형 거실’, ‘영유아 자녀 가정을 위한 데이베드형 거실’ 등 고객 맞춤형 공간 패키지다. 영유아 자녀 가정을 위한 데이베드형 거실에는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소파 테이블이 눈길을 끈다. 자녀의 키에 맞춰 학습 테이블로도 활용 가능하다. 모서리를 둥글게 마감해 안전성을 더했다. 데이베드형 소파인 ‘유로 501 소파’는 중간 팔걸이를 탈·부착할 수 있어 침대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거실에서 자녀와 함께 자는 경우가 많은 가족들이 특히 유용하게 쓸 수 있다. ‘1인 가구를 위한 원룸’은 공간 활용도를 최우선 순위로 뒀다. 침대 측면 부분에는 책, 휴대폰 등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수납할 수 있고 별도의 수납 부분엔 계절 옷이나 이불, 여행용 가방 등 부피가 큰 물건도 정리할 수 있다.
현대리바트의 올가을 가구 신제품의 키워드 역시 ‘스페이스 알파’다.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모듈 가구를 대거 내놨다. 2단장, 3단장, 전용책상 등 총 20개 모듈로 구성된 ‘모듈플러스’ 시리즈는 조립 방식에 따라 거실장, 침실 수납장, 서재 책장 등으로 다양하게 변신한다. 디자인도 간결해 거실, 침실, 서재 등 다양한 공간 어디에 두더라도 튀지 않고 잘 어울린다.
패브릭 소파 ‘헤닝’도 공간과 용도에 따라 3인, 콤팩트4인, 4인, 조약돌오토만 모듈로 선보였다. 헤닝은 생활방수 오염방지가 가능한 하이퍼브릭 원단을 사용해 실용성을 높였다. 이 원단은 세탁해도 생활방수 기능이 유지된다.
에이스침대는 올해 밀라노 가구박람회의 주요 트렌드 중 하나였던 ‘프렌치 모던 스타일’을 반영한 침대 ‘루나토Ⅲ’를 내놨다. 그레이(회색) 패브릭 원단을 사용해 어떤 공간에서든지 자연스럽게 매치할 수 있어 다양한 인테리어 콘셉트에 들여놔도 잘 어우러진다. 적당히 볼륨감 있는 헤드보드는 기댔을 때 포근한 사용감을 준다고 에이스침대 측은 설명했다. 또 다른 신제품 ‘파볼라’는 산뜻한 청록색(마린블루)으로 화사하고 감각적인 침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헤드보드에 쿠션이 부착돼 있어 기대기에 편하다. 쿠션은 세탁이 가능해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