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2분기 실적 기대치 웃돌아"-한화

한화투자증권은 21일 현대리바트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현대리바트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399억원으로 74.9% 늘었다.남성현 연구원은 "2분기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빌트인가구 공급물량 증가와 인테리어 제휴점 증가로 인한 부엌용가구 성장률이 확대 됐기 때문"이라며 "전분기대비 감소한 광고비와 현대H&S 합병으로 인한 효과도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1분기 높은 외형성장에도 불구하고 광고비 및 인건비 증가로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2분기 광고비 부담이 줄어듬에 따라 실적 성장은 재개됐다"고 전했다.

하반기에는 계절적 성수기 효과 및 주방용가구 사업 등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제휴점은 올해 1분기 1132개, 2분기 1264개 등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올해 말 약 1300개로 늘어날 전망이다.그는 "하반기 광고를 통해 브랜드 로얄티를 높여갈 계획이고, 외형매출 성장으로 인해 영업적자폭도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며 "주방용가구 사업부 안정화를 2019년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후 추가적인 아이템을 통해 리모델링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방용가구 사업 및 그룹에서 검토중인 한화L&C 인수가 마무리될 경우 리모델링 시장에서 의미있는 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에 주목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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