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영업익 18%↓… 부진한 성적표

2분기 기업 실적 발표

더블유게임즈는 353% 급증
이마트가 대형마트 사업 부진으로 저조한 성적표를 냈다. 이마트는 올해 2분기 매출이 3조9894억원, 영업이익은 53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8.0% 줄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6월 공휴일 수가 전년 동기보다 줄어들고, 2분기 동안 날씨가 선선해 대형마트 매출이 감소했다”며 “7월부터 시작된 폭염으로 3분기엔 신선식품 등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게임업체인 더블유게임즈는 이날 2분기 매출 1187억원, 영업이익 345억원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작년 2분기 대비 96.5%, 영업이익은 353.3% 급증했다. ‘더블유카지노’ ‘더블다운카지노’ 등 카지노게임 결제액이 늘어나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게임빌은 로열블러드, 자이언츠워 등 신작이 흥행에 실패하며 적자가 이어졌다. 게임빌은 이날 2분기 매출 245억원, 영업적자 41억원을 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7% 줄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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