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하반기 첫 거래에 2억 뛴 '상도파크자이' 전용 84㎡

(사진=네이버 거리뷰)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파크자이’ 중형 매물이 6개월 만에 매매 거래됐다. 종전 거래대비 매매가가 2억원 이상 오르면서 신고가를 썼다. 노량진뉴타운, 동작구 행정복합타운 등 인근 개발 호재가 풍부한 영향이다.

동작구 상도동 한마음공인은 지난 23일 상도파크자이 전용면적 84㎡ 11층 물건을 실거래가 11억5000만원에 매매 중개했다고 30일 밝혔다. 1월 같은 평형 6층 매물이 9억4500만원에 매매 거래된 이후 첫 거래다.한마음공인 관계자는 “연초부터 반년 가까이 11억5000만원 호가를 유지하다 최근 서울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매수인이 붙었다”며 “같은 가격대 매물은 한두 개 정도 남았고 호가는 최고 12억을 웃돈다”고 설명했다.

한국감정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동작구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19%를 보였다. 서울 서남권에선 영등포(0.23%) 다음으로 상승속도가 빨랐다.

단지 인근 노량진뉴타운은 서울 용산과 여의도의 배후 주거지역으로 꼽힌다. 동작구 노량진동 일대 총 45만9000여㎡ 규모 8개 구역에 공동주택 8000여 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지난해 말 사업진행 속도가 가장 뒤처졌던 3구역이 조합설립 인가를 마치면서 일대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낙후됐던 노량진 일대 주거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단지와 맞닿은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일대 개발 사업도 호재다. 서울시와 동작구는 동작구청, 경찰서 등 구내 관공서가 한 데 모인 장승배기 행정복합타운을 2020년께 착공할 계획이다. 은평구 6호선 새절역~관악구 2호선 서울대입구역을 잇는 서울 경전철 서부선(총 연장 16.23㎞) 구간에 장승배기역이 포함됨에 따라 향후 단지 인근 교통망이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상도파크자이는 최저 18층~최고 25층 7개 동 471가구(전용 59~84㎡) 규모로 조성됐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1.2대 수준이다. 2016년 8월 입주했다. 단지 주변에 시립도서관, 동작문화복지센터, 보건소, 재래시장, 은행, 병원 등이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교육시설은 영화초, 상도초, 장승중, 영등포중, 영등포고 등이 가깝다. 노량진근린공원, 백로어린이공원, 용마산 등이 멀지 않아 주거 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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