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오늘 영결식 … 심상정 "그를 잃고나니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30년 진보 정치 여정 마감
노회찬 오늘 영결식
심상정 "뜻이어받아 사랑받는 정의당 되겠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故 노회찬 의원의 영결식에서 "당신을 잃은 오늘, 우리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27일 오전 국회장(葬)으로 치러진 고인의 영결식 추도사를 통해 "생각할수록 자책감에 서러움이 밀려온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심 의원은 "여러분께서 많이 사랑하셨던 우리의 정치 지도자 노회찬을 지키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면서 "그가 지키려고 했던 진보정치의 꿈,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기필코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심 의원은 이날 연신 울먹이며 "노회찬 없는 정치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면서 "노 의원 꿈이 정의당의 꿈이고 국민들이 바라는 정치라고 믿는다. 끝까지 대표님하고 함께 가겠다"고 추모했다.
사진=연합뉴스
영결식이 끝나고 고인은 서울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된 뒤 장지인 경기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에 안치된다.노 의원은 지난 23일 포털 댓글 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는 '드루킹' 김모(49)씨 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아오다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졌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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