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 `출렁`…"환율 더 오른다"

최근 들어 환율이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데요.

미·중 무역갈등과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움직임에 따라 당분간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입니다.정원우 기자입니다.



연초 900원 대로 떨어질 것 같던 원달러 환율이 어느덧 1,100원을 넘어섰습니다.오늘은 큰 폭의 되돌림이 나타났지만 어제는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최근 상승세가 뚜렷합니다.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되고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 금융불안이 부각되면서 위험회피심리가 작용하고 있습니다.

여기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긴축 움직임에 따른 외국인 증시 자금 이탈도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북한 리스크 해소라는 원화 강세 요인도 무색해졌습니다.

서정훈 KEB하나은행 연구위원

“지난 6월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국내에서 외국인 자금이 급격히 유출되는 흐름이 촉발됐고 여기 덧붙여서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한 불안심리가 향후 한국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으로 인해서 이 또한 외국인 자금유출에 영향을 미치면서 환율이 급등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속도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당분간 환율은 대체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입니다.

미국이 하반기에도 두 차례 금리인상을 예고하고 있고 무역갈등도 더 격화되는 분위기이기 때문입니다.

환율 상승은 일반적으로 수출기업들에게는 긍정적이지만 지금의 상황은 무역갈등에서 촉발된 측면이 커 마냥 반가워할 수는 없습니다.

미국과의 기준금리가 역전된 상황에서 원화 가치까지 떨어지면서 외국인 자금이 빠르게 빠져나갈 가능성이 더 커진 것도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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