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7월 열 요금 인상 기대 이하 전망"-KTB

KTB투자증권은 1일 지역난방공사에 대해 "수익성 만회의 기회로 봤던 7월 열 요금 인상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신지윤 연구원은 "오는 7월1일부로 요금체계변화가 기대 중"이라며 "연료비연동제로 인한 인상은 유력하고 소매도시요금이 인상이 한 차례 건너 뛴 상태"라고 설명했다.그는 "가장 중요한 정산제도에서 지난해 부진한 실적에 대한 정산이 반영되면서 약 500억원의 실질적인 요금인상 효과를 기대했다"면서 "그러나 현재 분위기는 이유가 뚜렷하지 않으나 연초 대비 기대를 낮추라는 게 회사의 주문"이라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고정비 상한 변경도 타인자본비용 하락이란 인하요인이 고정자산 증가의 인상요인을 억제하기 때문에 인상 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요금 전망을 변경하고 수익추정치를 내린다"고 했다.

지난 1분기 실적 쇼크는 열 부문 평균판매단가(ASP)가 예상보다 크게 하락하고, 원가인 LNG 연료비단가는 반대로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신 연구원은 "부가적으로 맹추위에 첨두부하보일러(PLB) 가동시간이 늘어나며 LNG 소모량이 커진 것도 이유"라며 "일부 PLB의 가동은 적자를 초래한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