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 건강기능성 원료업체 와이비바이오 인수

아미코젠은 헬스케어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를 위해 와이비바이오를 인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분 100%를 15억5000만원에 취득한다.

이번 인수로 아미코젠은 건강기능성 원료의 안정적인 확보가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와이비바이오는 동해안 홍게를 가공해 만든 키틴과 키토산을 국내외에 판매해왔다. 아미코젠은 'N-아세틸글루코사민'(NAG) 원료인 키틴을 공급받아 NAG 생산에 주력하고, 생산량 증대에 대비할 계획이다. NAG는 관절 연골과 피부 진피의 구성 성분으로, 관절 및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성 원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관절 및 뼈건강 소재의 매출은 2349억원으로 전년 대비 370% 증가했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특수효소 사업 외에도 고부가가치 그린바이오 산업에 집중해왔다"며 "이번 인수로 생산 능력이 크게 확대돼 NAG 사업에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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