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레인지가 대세"…LG전자, 전기레인지 비중 80% 육박

1분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2배 증가
화력·안전성·편의성 앞세워 빠르게 성장

LG전자 디오스 전기레인지가 가스레인지를 대체하면서 대표 조리기기로 자리잡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국내시장에서 파매된 가스레인지·전기레인지 가운데 전기레인지 비중이 80%(B2B 제외)에 육박했다고 9일 밝혔다. 가스레인지 비중은 2016년 1분기 15%에서 지난해 1분기 50%로 증가했다.

전기레인지는 가스레인지 대비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업계에선 국내 전기레인지 시장이 지난해 60만 대에서 올해 80만 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 디오스 전기레인지의 1분기 판매량도 1년 새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전기레인지는 연소 과정에서 일산화탄소가 발생할 염려가 없고 가스 누출이나 화재 등 안전사고 위험이 낮다. 설치와 관리가 간편하고 화력도 가스레인지보다 높아 불편함이 없다. 특히 매끈하고 넓은 상판 디자인은 최대 장점이다. 깔끔하고 세련된 주방을 연출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LG전자는 강력한 화력, 안전 기능, 차별화된 편의기능,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전기레인지 라인업을 확대하며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디오스 전기레인지가 1등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도 적극적이다.

김현진 LG전자 H&A사업본부 쿠킹/빌트인사업담당 상무는 "많은 고객들이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디오스 전기레인지만의 차별화된 성능과 편의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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